[투자일지 #8] 2026년 6월 4주차. 자산 운용 현황. 주요매매. 경제 이슈. 복기 및 계획.

 한 해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6월의 마지막 주가 지나갔다. 계절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시장 역시 새로운 연준 의장의 취임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뜨거운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주간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자 투자자로서, 자산의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복리의 마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투자일지 #7 다시보기]



1. 자산 운용 현황 및 비중

6월 말 기준으로 6개 전체 계좌를 통합한 종합 결산을 진행했다.


  1-1. 종합 자산 현황

2026년 6월 말 기준 종합 자산 배분 현황 표 및 계좌별 비중 도넛 차트


현재 총 평가금액은 122,541,962원이며, 누적 총 수익률은 10.44%를 기록하고 있다. 계좌별 비중은 퇴직연금(DC)이 38.6%, 연금저축펀드가 38.4%로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자녀증여연금이 14.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주식 가치(약 4,470만 원)에 비해 예수금 비중(약 7,784만 원)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향후 매력적인 저점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한 전략적 대기 자금이다.


  1-2. 6월 배당금 수령 현황

2026년 6월 누적 배당금 수령 현황 및 월별 배당 흐름 막대 그래프


6월 한 달간 수령한 배당금은 총 52,310원이다. 지난 4월(97,270원)과 5월(101,620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보유 종목들의 분기 배당 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총 749,404원에 도달했으며, 이러한 현금흐름은 자산 배분 계좌 내에서 전액 재투자되어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다.





 2. 주요 매매 기록 및 판단 근거

장기 자산 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계좌별로 수립한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것이다. 다만 시장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감을 제어하고 대기 자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에는 예수금 운용 전략에 정교한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2-1.계좌별 자산 배분 원칙과 현재 상황

  ① 연금저축펀드 (3:3:3 원칙) : 미국 주식, 현금성 자산, 대체 자산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계좌다. 현재 가장 높은 누적 수익률(29.74%)을 기록하며 자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② 퇴직연금(DC) & 자녀증여연금 & ISA (5:5 원칙) : 공격 자산과 방어 자산의 비중을 균등하게 유지하며 변동성을 억제하는 구조다.

  ③ IRP (S&P500 All-in) :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온전히 추종하기 위해 전액 S&P500 지수 ETF에 집중하고 있으며, 13.84%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④ 자녀종합매매 (S&P500 & 자녀 경제교육용) : 아이의 미래 자산을 빌딩함과 동시에, 향후 장기 자산 성장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계좌다.


  2-2. 예수금 운용 전략의 변경 :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이번 주 가장 심도 있게 내린 투자 판단은 계좌 내에서 쉬고 있는 방대한 예수금의 효율화다. 단순히 현금 상태로 방치하기보다 고금리 혜택과 자산 방어력을 동시에 갖춘 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을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① 매수 대상 선정 이유 : 안정적인 무위험 금리를 제공하는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와 금리 인하 지연 및 변동성 확대 시 하방을 지켜줄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를 분할 매수할 예정이다. 이 두 종목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국내 ETF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거래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풍부해야만 내가 원하는 시점에 체결 오차없이 즉각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집행할 수 있다.

  ② 향후 운용 시나리오 : 향후 거시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미국 증시(S&P500, 나스닥 100)가 과도한 조정을 받을 경우, SOFR 및 국채 ETF에 묶어둔 예수금을 분할 매도할 것이다. 매도하여 확보한 현금은 저점에서 미국 지수형 ETF를 공격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패에서 창으로의 전환을 실행할 계획이다.





3. 주간 경제 이슈 및 나의 시선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의 수장 교체와 지정학적 국면 전환이라는 거대한 두 가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러한 매크로 환경 변화는 내가 수립한 예수금 전략의 타당성을 강력하게 지지해 준다.


  3-1. 6월 FOMC,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매파적 동결이 시장에 던진 경고장

새롭게 임명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데뷔 무대였던 6월 FOMC 정례회의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단호했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기존의 금리 인하 바이어스 문구를 완전히 삭제하고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완전히 내려오기 전까지는 긴축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매파적 시그널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자산 시장의 단기 과열을 식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수록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현재 내가 취하고 있는 예수금 확보 전략이 매우 유효할 것임을 증명한다. 고금리가 유지되는 환경 속에서 예수금을 미국달러 SOFR 금리 ETF에 예치해 무위험 고수익을 누리다가,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진입하는 전략은 안정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다.


  3-2. 미국-이란 양해각서(MOU) 체결과 국제 유가 폭락이 가져올 섹터 변화

지정학적 위기의 중심지였던 중동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갈등을 완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소식에 브렌트유를 비롯한 국제 유가는 주간 8%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유가의 급락은 공급망 붕괴 우려를 해소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섹터 간 순환매를 자극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전통 비즈니스나 방어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으며,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 단기 숨 고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거시경제의 체질이 바뀌는 과정이므로, 지수의 단기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산 배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4. 복기 및 다음 주 계획

이번 주는 자산의 속도보다 방향과 안정성에 집중한 기간이었다. 방대한 예수금을 단순히 현금으로 두지 않고 거래량이 풍부한 SOFR 및 국채 ETF로 이동시켜 무위험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철저한 현금 흐름 중심의 방어막을 칠 계획을 세운 점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포모(FOMO)에 휩쓸려 고점에서 무리하게 추격 매수를 하지 않은 것 역시 원칙주의적 투자의 결실이다.


  4-1. 다음 주 투자 계획

  ① 지속적인 적립식 매수 : 월간 납입 원금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정해진 날짜에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한다.

  ② 예수금 이동 집행 : 각 계좌 내 가용 예수금을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및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로 분할 매수 전환하여 거래 유동성과 이자 수익을 동시에 확보한다.

  ③ 매수 대기점 설정 : 매파적 연준 기조로 인해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5%~10% 수준의 건강한 조정을 보일 경우, 국채 및 SOFR 자금을 일부 매도하여 지수형 ETF를 추가 매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가족의 안전한 경제적 미래를 빌딩하는 길은 단거리 레이스가 아닌 마라톤이다.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정갈하게 기록 다이어리를 채워나가며, 복리의 위대함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